Tea story
차 이야기
홍차는 차나무에서 딴 잎을 여러가지 제조 과정을 거친 후 발효시켜 만들고 녹차같은 차나무 잎으로 만들지만 덖거나 반발효시킨 것이다
차를 우리는 온도에도 차이가 있어 홍차는 아주 뜨거운 물로, 녹차는 70℃~80℃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우려낸다.
한국에서는 차라고 하면 흔히 녹차를 손꼽지만 세계 차 생산량의 80%가 홍차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녹차를 마시는 한국과 일본, 우롱차를 마시는 중국과 대만을 제외하면 전세계인의 대표차는 홍차다.
이는 17세기~19세기 영국이 전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경영세력을 확장했기 때문 이다. 홍차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인에게 있어서의 홍차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기호 음료가 아닌 정신적인 부분까지 깊숙이 포함되어 있다.
아침 공복에 침대에서 마시는 ‘얼리 모닝티(Early Moning Tea)’, 아침식사와 함께 마시는 ‘블랙퍼스트티(Breakfast Tea)’, 오전 11시 전후의 ‘일레븐지즈(Eleveneses) ’, 점심식사와 함께하는 ‘런치티(Lunch Tea)’, 오후 서너시 경의 간식과 함께하는 ‘애프티눈티(Afternoon Tea)’, 오후 5시경의 ‘하이티(High Tea)’, 저녁식사와 함께하는 ‘디너티 (Dinner Tea)’, 늦은 저녁 술 등과 함께하는 엷은 밀크티 등의 ‘미드나이트티(Midnight Tea)’ 등 시간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각가지 이며, 대부분의 영국인들이 하루 7~8회의 홍차를 즐긴다.
프랑스 파리장(파리사람들을 부르는 애칭)들이 소위 말하는 바캉스 (프랑스인들의 여름 휴가로서 최소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까지이다)때 자기집만 지키고 있는 처지라면 자기 스스로를 너무 비참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영국인들도 자기만의 차생활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고 이와 똑같은 정서를 갖고 있다.
이처럼 이렇게 차 마시는 기간이 빈번하고 습관화 된 것은 영국귀족들의 식사관습 에 원인이 있다. 원래 영국의 귀족들은 하루에 두 번 식사를 했다.
아침식사 이후 저녁식사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정오와 오후 3시경 타르트와 스콘을 간식으로 먹었는데 이 때 곁들여서 차를 마셨다. 그리고 이 애프너눈티에서는 그 집의 최고급의 찻잔을 내 놓는데, 이러한 경향이 영국의 찻잔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대부분의 고급 찻잔은 금테를 두르고 있으며, 이러한 영국 본차이나의 명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문화는 산업혁명 이후 중산층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파되어 서민들에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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